“여보! 영희야!!, 진우야!!! 아빠는 가족을 사랑한단다”

백승식(48) (주)아워홈 물류팀장은 울산공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지난 83년 엘지그룹에 입사했다. 백팀장이 몸담고 있는 (주)아워홈은 (주)엘지유통 FS(푸드서비스) 사업부에서 2000년 3월 분사 ‘초일류 종합 푸드 서비스기업’을 경영이념으로 내걸고 있다. 주요사업 영역은 국내 최대의 단체급식운영(산업체,오피스,은행,공공기관,병원 등 : 50만식/일), LG트윈타워와 강남타워의 전문식당(한,양,일,중식,기타 외식)운영, 외식사업전개(사보텐 돈카스 명동 1,2호점 오픈), FF사업(즉석식품)진출, 식자재사업, 케이터링, 가정식 대용식품 개발, E-BIZ 등 관련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백팀장은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선식품의 Cold Supply Chain의 구현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냉장/냉동상품의 온도관리시스템(보관창고,분류/피킹장,배송차량), 축/수산 및 야채 가공장,상품연구소 등을 최적화된 전국 네트웍을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신선식품물류는 생물을 다루기 때문에 물류시스템 중 가장 위생적으로 까다롭고 온도관리가 힘든 물류라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백팀장의 물류입문은 (주)엘지유통 제지 사업부 근무시절 시험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제지/골판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물류사업부문으로 이동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연세대 e-SCMP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백팀장이 소속된 물류팀에서 맡는 주요업무는 식자재 납기/품질관리,배송관리,물류조직관리와 수도권 물류센타 건립프로젝트,물류중장기전략수립프로젝트,온도관리 보관운송 물류시스템개발 등이다. 물류팀에서는 물류본부와 전국 4개센타 5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네트웍은 수도권(강원권 포함),중부권,부산 경남권,대구 경북권,호남권으로 갖춰져 있다. 본부는 팀장,물류기획,센터 운영지원 및 본사지원업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센타는 센타장 및 물류 주/야간운영담당하고 있다.
백팀장은 “물류와 센터 기능은 농.축.수산물시장 및 식품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한 상품과 당사 축산/수산/야채 가공센타에서 각 사업부문별 조리용도에 맞게 가공한 식자재를 센타의 Cold Zone에서 점포별로 검수,분류하여 전국800여 개의 사업장에 매일 신선한 상품을 냉동/냉장 배송차량으로 정시에 공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Foodservice 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최고의 시설과 첨단기능으로 아워홈의 물류센타는 상품의 Transfer(구매와 판매간 중추거점)와 식재가공(야채,축/수산), 상품의 위해요소와 안전성을 검사하는 상품검사소, 식품제조(FF,춘장), 핵심인재육성(Academy)등을 모두 갖춘 식품제조/유통사업의 Multi-function과 핵심 Infra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물류네트웍은 상품입고에서 배송에 이르는 전체 공급 망을 Cold Chain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신 냉장/냉동설비,Cold Zone,쿨/스노우 팩 시스템으로 상품의 선도유지 최신가공기기 활용으로 정확한 조리식재 가공 및 위생적인 식재 전처리,최적의 배송Route 설정으로 적기적소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팀장은 회사생활중 힘들었을 때는 LG유통에서 분리독립 후 (주)아워홈의 물류부문의 독자적인 신선식품 물류Base를 구축하는 업무와 당사의 관련사업 신규 진출시 획기적인 물류 최적화 운영방안을 구축 제시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반면 보람 있을 때는 “그러한 일들을 멋지게 마무리한 뒤 한층 들뜬 그러나 자신의 성과에 매우 만족해 하는 팀원들과 함께 서로 축하해 주는 저녁 술자리가 있는 날 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박팀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박무숙 씨와 딸 영화, 아들 진우가 있다. 이중 진우는 자폐를 앓고 있어서 박팀장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마음 아픈 진우를 위해서 항상 애쓰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며, 바쁜 일과에 마음의 여유 없이 아이들을 위하여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함이 항상 안타깝습니다”라며 “이런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딸 영화에게는 늘 고마울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박팀장이 가족들을 위해 가지는 소망은 "오늘도 우리가족에게 사랑과 행복만 있기를, 어느날 진우가 행복함을 표현할 수만 ..."하는 것이다. 그가 개인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은 “여유시간이면 언제라도 사회에 봉사하는 보람된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라는 아름다운 소망을 안고 있다. 그의 소망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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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락인 기자, freedom@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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