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는 SCM 정보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POS는 물류코스트 절감효과 극대화
Web POS 시스템의 구축 본격 추진
유통ㆍ물류업계 실시간 정보교환이 관건

“지금은 POS 시스템이 백화점ㆍ대형할인점ㆍ전문점 등에서 일반화되었고, POS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예요. 또한 POS 시스템이 SCM으로 대변되는 현재 의물류 시스템 구현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겁니다. POS는 SCM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제품군이며 국내 유통ㆍ물류 산업의 정보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해로 물류ㆍ유통 정보시스템 사업을 10년째 해온 이부경 리테일 네트워킹(주) 대표는 현장과 현장을 엮어주는 POS 위의 업그레이된 SCM 구축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통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유통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통 대상에서 여성이 수상하기는 예외적인 일로, 여성으로서 유통ㆍ물류를 지원하는 기업인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표는 “POS(판매시점정보관리)는 유통사업 경영자에게 경영에 필요한 각종 영업ㆍ경영 정보를 가공하여 전달하는 시스템”이라며 “기업 외부적으로는 유통업계의 정보화 및 자동화의 활성화를, 내부적으로는 물류 코스트의 절감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무엇보다도 SCM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리테일 네트워킹은 Web POS 시스템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1985년 최초로 POS시스템을 신세계 백화점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이 대표는 IMF 이후 중소 유통업계의 어려움으로 Web POS 시스템의 구축을 시작했다. Web POS 시스템은 고가의 POS 장비가 필요없어도 구축이 가능해 비용을 절감(초기 투자 비용은 종전의 1/2 이하)할 수 있다. PC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Real-Time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통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다.
“Web POS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한차원 진보된 시스템이에요. 기존 POS의 역할이 현장에서 국한된 반면 Web POS는 기존 POS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현장 운영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죠” 이 대표는 Web을 통한 시스템 유지 관리와 실시간 고객, 매출 등의 데이터 정보 교환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통ㆍ물류 업계에서는 실시간 정보교환이 관건이다. 하지만 대형 유통사들이 기업 전산환경의 웹전환 추세에 발맞춰 Web POS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비용상승과 네트워크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직은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열악한 중소기업과 불특정 도소매업체에 Web POS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POS를 기반으로 한 SCM ASP 사업도 추진중이다. 국내의 경우 유통 사업 수준이 아직 과도기적인 입지에 머물러 있지만 선진화된 IT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POS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제조업체는 시장 분석 파악, 가격 분석, 신상품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유통업체는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매출의 극대화, 가격설정 등을 제공받습니다. 또한 물류업체는 지역별ㆍ업태별 판매정보 파악 및 판매예측, 수요예측 등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일본의 경우 물류비용은 7∼8%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5∼16%로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도 제조ㆍ물류ㆍ유통업체는 POS를 바탕으로 한 SCM 시스템의 연계로재고절감, 결품률의 최소화로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POS 데이터의 표준화를 강조한 이 대표는 “제조ㆍ물류ㆍ유통업체 등 유통공급망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들이 협력을 바탕으로 정보기술을 활용, 재고를 최적화하고 리드타임을 대폭적으로 감축하여 소비자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 전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네트워킹(주) 이 대표는 “e-로지스틱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21세기 유통ㆍ물류 산업은 정보화를 통한 효율증대 및 비용절감이라는 목표 아래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효 기자, nothing@klnews.co.kr>

<리테일 네트워킹(주)는?>
네트워크 판매시점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리테일 네트워킹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되었다.
그 이전인 1993년에 한국레지폰센타를 오픈하여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 POS 시스템 사업을개시했다. 지금은 POS 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하여 중소기업과 소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테일 네트워킹은 ECR/SCM 솔루션의 공급사업을 통하여 유통/물류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합리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유통업체에 대한 POS 시스템 공급 및 POS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및 분석 데이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B2B, B2G MRO 전자상거래를 위하여 구매부닷컴(www.gumebu.com)을 운영함으로써 구매사들의 Supply Chain 통합관리 및 구매업무의 아웃소싱을 통한 고객사의 구매비용 절감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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