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정보시스템 구축은 기업의 필수생존전략"

SCM/물류 컨설팅 및 솔루션 공급업체인 (주)SLI는 최근 최동천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제품개발 및 컨설팅 능력 확보에 치중해 온 SLI는 최동천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물류 정보화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동천 대표에게 물류정보화의 중요성과 경쟁력 확보에 대해 들어봤다. <정선효 기자, nothing@klnews.co.kr>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소감은.
=책임감이 더욱더 막중해졌다. 앞으로 지난 18여년 동안 IBM 영업부문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

-국내 물류시스템의 현형과 전망은.
=제조, 유통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류시스템 구축에 투자가치가 있음을 인식,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화학, 식품 등에 있어서 대기업의 ERP 구축이 활성화됨에 따라 향후 시장확대는 매우 낙관적으로 예측된다. 기업간 정보공유 및 프로세스 통합측면에서 OMS, PRM 및 CPFR, SCEM 의 응용 솔루션이 도입되고 있으며 기업간 협업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어 시장 규모 성장을 매우 좋게 예상하고 있다.

-물류부문 정보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은.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기업과 구축하지 않은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재고, 수송, 창고 비용면에서 2배로 절감될 뿐 아니라 적기배송과 결품율, 주문 사이클 시간의 감소로 인해 서비스 개선의 효과, 수익성 향상으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어 선진국의 경우 물류정보시스템 구축은 기업 생존 전략으로 간주된다. e비즈니스로 인한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물류시스템의 강화는 꼭 필요하다.

-주된 사업 영역은.
=3가지 주요 사업영역인 물류 컨설팅서비스, 물류 솔루션구축서비스, ASP서비스 중 자체SCE 솔루션 라인업이 완성됨에 따라 SCE 솔루션 공급 및 구축 서비스 사업에 중점을 둘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물류 SCM 컨설팅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물류시스템, 물류사업, 공공물류 부분을 중심으로 서비스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솔루션의 해외 확장 진출 계획은.
=SLI는 2000년 말에 중국의 홍콩과 상하이에 조인트 합작 회사인 iLogistics China를 설립, 이미 중국쪽에서 사업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작년 말 미국 샌디에고에도 SLI미국지사(SLI Technology)를 설립하여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e비즈니스와 관련한 경쟁력 확보는.
=EC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류운영체계의 정비와 e-로지스틱스 정보시스템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 여기에 SLI 인프라와 에플리케이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SLI의 경우 모든 솔루션이 웹 기반으로 되어 있어 진행과정 확인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류 솔루션의 시장 공략방침과 대안은.
=현장 물류 효율화와 최적화에 중점을 둔 SCE(Supply Chain Execution) 솔루션으로 제조, 유통, 3PL 언더스트리의 대.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외산 패키지의 터무니없는 가격은 국내 기업들의 물류정보화를 늦추고 있는 상태이므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외산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들에게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제공하겠다. 또한 물류 SCM 토탈 솔루션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

-각 제품의 마케팅 전략은.
=올해 들어 SCE 토탈 솔루션인 WMS, TMS, SCM, OMS의 라인업을 한 상태이므로 패키지 완성도를 계속해서 높여, 진행되고 있는 상반기 솔루션 세미나와 이벤트를 통해 잠재적인 고객의 발굴과 경쟁력을 갖춘 채널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SLI의 향후 계획과 예상 매출액은.
=SLI의 솔루션 패키지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인 매출증대가 1차적인 목표다. 이미 금년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의 50%를 넘어선 상태이므로 올해는 지난해 매출액의 4배인 120억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금년은 미국과 중국의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SLI 제품의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매출 증대로 인한 코스닥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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