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TEU 5척 투입, 6월 9일 신규노선 개설

중국서비스 강화, 해운시황 회복 대비

현대상선(hmm21.com)이 세계 최대 시장인 ''아시아-북미서안'' 간에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기항지를 조정하는 등 항로를 재편한다.
현대상선이 미국 APL社, 일본 MOL社와 공동 결성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 : The New World Alliance)그룹은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과 북미서안을 잇는 신규노선(PSV)을 개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개설되는 노선에는 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최첨단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되며, 오는 6월 9일부터 LA-뱅쿠버-시애틀-도쿄-나고야-고베-카오슝(대만)-홍콩-얀티안(중국)-홍콩-LA를 매주 1회씩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현대상선의 ''아시아-북미서안'' 간 항로의 노선은 7개에서 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기존의 ''아시아-북미서안''간 항로의 각 노선에 중국의 닝보(Ningbo), 샤먼(Xiamen), 상하이(Shanghai)항을 추가 기항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WTO가입으로 중국 각 항만의 수출입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 중국지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아시아-북미간'' 노선의 기항지를 유기적으로 재편하여 각 구간의 수송기간이 단축된다. 홍콩-시애틀 간은 10일, 부산-LA 간은 8일만에 운항하는 등 경쟁사보다 1∼3일 빠른 수송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상선측은 “올해들어 지난 2월 한달간 아시아발 북미향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606,251 TEU를 기록하는 등 해운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항로 재편은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이 예상되는 ''아시아-북미간'' 시장을 선점하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과감한 시장진출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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