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30년 장영해운, 21세기 성공모델 다짐

지식산업시대 대비, 新패러다임으로 틀짜기

국적외항선사인 장영해운(대표 김중섭)이 지난 13일 창사 30주년을 맞아 향후 지식산업시대에 대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식경영의 틀을 짜느라 한창이다.
지난 1969년 1월 설립이래 수출입 화물 해상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견 해운업체, 장영해운은 현재 11척의 보유선박으로 부산-모지, 부산-호소시마, 부산-야와타 항로 정기선 서비스와 한일간 全부정기항로 서비스를 운영중에 있다.
특히 장영해운은 철강재, 각종 시설재 운송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포항종합제철, 대우중공업 등 국내.외 굴지의 회사와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장영해운은 세미 컨테이너선을 투입, 부산/모지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호소시마간, 부산/야와타간을 주1회 운항하고 있다. 또 다양한 선형의 선박으로 한일간 전 항로를 부정기 서비스중이다.

장영해운의 30년을 돌아보면 높은 파도를 힘겹게 헤쳐나가야 할 때도 있었으나 한국 해운산업 역사에 빛날 만한 쾌거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한일항로 최초로 수출화물의 일본 도착당일통관.배송체계(Hot Delivery System)를 갖추어 물류체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게 한 것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려운 노력의 결실이었다.
또한 외국항간의 정기선 서비스에 있어 최초로 매일운항(데일리 서비스)을 개시한 부산-일본 모지항 서비스는 장영해운만이 할 수 있었던 쾌거였다. 이밖에도 지난 88년 9월에는 정부의 마산항 활성화 시책에 적극 호응, 한일항로 최초로 마산-일본간 컨테이너 정기선 취항을 개시한 바 있다.
장영해운은 이러한 한일간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수송에 기여한 바 공을 인정받아 83년 제7회 해운의 날에 해운항만청장 표창을 수상하데 이어 92년 3월 제16회 해운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97년 5월 제2회 바다의 날에는 해양수산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한편 장영해운의 계열사로 지난 56년 설립, 40여년 동안 항문하역업을 영위해 온 삼부항운(주)는 78년 부산항 제7부두 단독운영권을 획득한 데 이어 95년 이 부두를 다목적 부두로 전환하기 위한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얻어 CY(컨테이너 야적장) 포장 및 CFS(컨테이너 보세장치장) 설립을 추진, 97년 10월 1일 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최신.최고의 Rubber Tired Gantry Crane(Container Transfer Crane) 2기를 설치완료함으로써 제7부두 컨테이너화물의 원활한 취급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장영해운은 올해 경영목표를 정기항로 경쟁우위 확보, 부정기 항로 매출목표 달성, 선박운항 효율증대, 직원 자질 교육강화 등을 통한 흑자경영 실현에 두고, 한중항로 개설을 위한 선복량 및 항로서비스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해운항만의 진흥을 통해 장영가족의 복지향상과 기업의 영속적 발전, 나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경영 이념으로 한다는 김중섭 사장은 "2000년 장영발전계획을 수립, 성공한 한일 전문선사의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김중섭 대표는 지난 75년 동남해운(주)에 입사한 이래 4반세기를 외항해운업에 종사해온 해운인으로 94년 8월 장영해운(주)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94년 10월에는 삼주항운(주)의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역량을 펼쳐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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