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육류, 과일 등 농축산물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특수 부품 등 신선한 보관과 수송이 요구되는 냉동, 냉장화물만을 전용으로 수송하는 화물열차를 확보, 지난 26일 경기도 의왕 소재 경인 ICD와 부산항 신선대 부두간 운행을 개시했다.
현대상선은 8억원을 투자해 12량의 화차를 투입했다. 이 열차는 삼익종합운수 등 국내 물류관련 기업 5개사가 투입하는 58량과 함께 총 70량으로 풀제 형태로 운행하게 된다. 70량중 31량씩으로 각각 2편의 열차를 편성, 컨테이너 물류기지인 의왕ICD와 부산 신선대 부두간을 하루 한번씩 왕복하게 된다.
화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2편의 열차에 각각 설치된 자체 발전기가 컨테이너에 전원을 공급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열차 투입으로 *부산과 경인지역간 수출입 냉동화물을 하루에 20TEU씩 연간 7천3백TEU를 철도로 수송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육류 채소 과일 컴퓨터 부품 등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수출입 냉동 냉장화물을 빠르게 적기에 수송할 수 있게 됐으며 *트럭수송에만 의존할 때의 도로정체에 따른 시간지연과 운송비 낭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이미 지난 95년 이래 의왕과 부산항간에서 일반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는 사유화차 42량을 운행해 오고 있는데 이번 냉동화물 수송열차 투입을 계기로 화물의 열차수송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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