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반 협업솔루션으로 제3자물류 시장 공략"

한국시장 진출 2년만에 괄목 성장
신제품·사업전략 소개위해 訪韓

"EXE 솔루션은 재고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해 주고 공급망내에서의 가시성을 높여주어 새로운 수입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기해 줍니다. EXE Technologies사는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물류기반 협업솔루션을 통한 제3자물류회사 및 제조, 유통회사 대상의 Visibility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한국시장에서 EXE의 매출은 나라 경제 사정과 상관없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2년밖에 안된 상황에서 한국 굴지의 고객들을 확보한 것은 큰 성과입니다."
세계적인 SCM/SCE 솔루션 회사인 EXE Technologies사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 Raymobd Hood 씨가 최근 방한을 했다. Raymobd Hood 씨의 이번 방안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가운데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솔루션인 ''EXceed Visibility''에 대한 홍보와 EXE Technologies사의 사업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EXE의 사업전략은?
-전세계적으로 비용절감이 큰 화두로 등장했다. 세계 경제 상황은 지금 안 좋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재고감축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수익이다. 우리의 역할은 기업들이 Supply Chain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EXE의 솔루션을 쓰면 INVENTORY 재고 수준을 1/3로 줄일 수 있다. 이는 결국 수익성 상승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것은 경기가 안 좋을 때 도입해 놓으면 나중에 경기가 좋아지면 나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EXE는 한국 기업을 도와주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솔루션은 18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디에 구축해도 그 언어를 커버할 수 있다. 한국기업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서포트 해줄 수 있는 S/W가 필요하다.

*EXE가 물류를 보는 관점은?
-우리는 물류를 상품의 이동으로만 보지 않는다. 쌓아 놓는 것이 아닌, 하나의 공장개념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업들은 제품을 조립, 생산할 때 지연해 놓았다가 공급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델 컴퓨터에서도 노트북을 생산 할 때 최종라인에서 지연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제3자물류가 관리하고 있는데 이처럼 물류의 업무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업무를 가장 잘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EXE 솔루션이다.
제3자물류의 역할이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보관에 그쳤으나 공장의 일부 기능까지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택한 후에 제3자물류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가치부여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전세계 최고의 제3자물류업체 가운데 하나인 프리츠는 특정업계(전자회사)의 제3자물류 업무를 많이 하고 있다. 이 회사는 EXE의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수출지연전략을 구사해 최적기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출증대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것이다.

*SCE와 SCM의 차이는?
-SCE는 SCM S/W 중에서 SC에 대한 기획, 실행을 말한다. 공급망의 관리와 여러 상품의 저장, 운송 계획에 중점을 둔다. EXE는 그것을 실행하는 수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급망 이벤트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계획과 실행 사이에는 갭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데이터가 없으면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소매업의 경우 필요한 재고보다 많은 재고를 안고 가는 경우가 있다. EXE Visibility를 쓰면 재고 수준을 줄일 수 있다. 창고안의 재고수준과 상점에 진열, 운송중인 상품이 가시적이고 투명하게 파악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수시로 플래닝 엔진에 넣어 전략을 짜고 있어 재고 수준은 더 낮추고 백화점 진열이 안 되는 일이 없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아·태지역의 시장규모와 한국시장의 규모는?
-(Mark Weaser 아시아총괄 수석부사장) 전세계 시장 가운데 아·태지역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아시아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 아·태지역은 전세계 시장 가운데 25%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분기실적이다. 그중에 한국은 7∼8%를 차지한다. 앞으로는 50%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태지역의 중점은 한일시장이다. 중국시장은 잠재력 크지만 우리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몇 년 더 걸려야 나타날 것이다.
한국시장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앞으로 2-3년간은 한국시장에 중점을 둘 것이다. 한국시장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많다. LG전자의 경우 한국기업이지만 이미 전세게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멕시코와 영국공장에서도 EXE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시장에 중점을 두려 한다.

*첨단 솔루션을 이용하는 현장의 블루칼라들은 앞선 기능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느끼는 ''첨단기술과 현장 사이의 갭''이 존재하고 있는데?
-잘 관찰했다. 솔루션을 이용하는 그룹은 크게 기술직, 현장일반, 수송, 창고관리 등의 블루칼라와 그 뒤의 계획, 입안을 하는 매니지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블루칼라의 경우 실직 등을 두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EXE는 상요자들을 트레이닝 할 때 새로운 S/W를 사용하면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하는 일이 풍요로워 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전까진 창고관리, 운송 등의 단순업무에 지나지 않았으나 솔루션을 도입한 후에는 회사전체의 실행까지 담당하는 근로자 되도록 트레이닝하는 것이다.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은 기회 창출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E의 S/W를 사용하면 전세계적으로 EXE S/W를 사용하는 다른 나라의 사업관행까지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EXE S/W를 쓰는 근로자는 더 일을 능률적으로 실현하게 되고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한국시장의 경우는 어떤가?
-(김진하 이사)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긴 하다. 모회사의 물류를 대행하고 있는 A사의 경우 현장의 나이 많은 분들은 RF건을 못 읽는 등 적ㅇ으에 여려움이 있었는데 1∼2달 후에 많은 분들이 그만두고 대신 젊은 사람들로 대체됐다. 그후에 가보면 즐겁게 일하고, 밝은 표정으로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것인가?
-그 부분은 작은 부분이다. 노동력 자체를 절감한 회사는 별로 없다. 해고보다는 더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도 인력이 더 필요없이, 노동력을 유용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E의 솔루션은 물류센터나 창고 등의 재고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같은데 한국기업들은 운송기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운송 쪽에서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좋은 상품들이 있다. 이미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하기보다는 파트너를 이용하고 있다. i2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운송분야 관리 패키지를 리셀러(다시 팔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솔루션 개발 방향은?
-개발될 S/W는 오픈 시스템을 지향한다. XML JAVA 등 어떤 시스템이라도 다 돌아갈 수 있는, 기업이 어떤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한 Visivility는 이런한 점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이다.

*ERP기업인 SAP이나 오라클과 EXE의 차이점은?
-분명한 차이점은 SAP, 오라클의 패키지 규모보다 EXE의 물류관리 규모가 휠씬 크고 복잡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RP 업체와 충돌은 없나?
-경쟁은 해도 갈등은 없다. 포커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ERP에 비해 우리는 크고 복잡한 물류를 다루고 있다. 경쟁은 전세계 시장에서 15% 이하다.

Raymobd Hood 씨는 EXE Technologies사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로 회사 해외전략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Raymobd Hood 씨는 EXE 사의 전신인 Neptune System사의 설립자이고 최고 경영자였다. 이 회사는 제3자물류업체와 제조업체의 물류 시스템을 설계, 개발 및 구현했던 회사였다.
EXE Technologies사는 전세계 450여 고객, 1450여 사이트에 EXE 시스템을 구축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EXE Technologies는 SCE(Supply Chain Execution) 솔루션인 EXceed의 제공을 통해 재고 및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Supply Network의 구축을 통해 고객의 로열티 및 Global Visibility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EXceed TM eFulfillment System(eFS)은 글로벌 물류를 근간으로 전통적인 기간물류와 e-Commerce 물류 모두를 대상으로 실행, 최적화, 정보공유, Fulfillment 활동을 지원하는 멀티 채널 물류솔루션이다. EXceed eFS는 완벽한 기능과 기술적 우위를 가진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서 물류센터나 창고에서의 물류관리를 가능케 하고 기업내의 모든 제품의 움직임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고객주문의 Visibility를 가능하게 해준다.
EXE Technologies Korea는 1999년 9월 설립이후 △삼성전자 TOLOS 전국 물류시스템(1999) △LG전자 영국공장, 멕시코공장, 평택부품물류센터(1999) △동아제약 용마유통(2000) 아디다스 코리아 덕평물류센터(2000) △제일제당 CJ GLS 전국 33개 물류시스템(2000-진행중) △한국타이어 전국 17개 물류시스템(진행중) △의약품물류협회 통합물류시스템(진행중) △범한물류 안산보세물류시스템(진행중) △Fairchild Korea(진행중) 등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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