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운송 기업물류관리시스템 "Mytruck-101" 개발

기업물류 운송부문 자체적으로 쉽게 관리 가능
화물등록에서 도착완료까지 온라인상에서 관리
운송중사고 전액 보상, 운송가능여부 실시간 확인
송화주 물류비 20%이상 절감 가능

e-물류 전문업체인 테크노정보 (대표 정중재 충북대 교수, www.mytruck.co.kr)는 2000년 1월 자본금 1억원으로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원 내에 설립된 대학벤처기업이다.
테크노정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의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직거래를 추진하여왔으며 지금까지 1,300여 건의 화물운송을 성사시켰다.
기존의 시스템(Mytruck-100)은 주로 스팟화물을 취급하는 시스템이었으나, 최근 기업물류 중 운송부문을 기업이 자체적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Mytruck-101)을 개발하여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스팟화물시스템 Mytruck-100은 운전자의 경우 이동이 잦아 인터넷에 접속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통의 핸드폰으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였고, 인터넷에서도 운전자가 공차정보입력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운전자가 부산에서 서울로 화물을 배송 받아 출발하기 전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화물이 예약되어 있지 않은 경우엔 테크노정보(043-275-2555)로 연락하여 ARS의 지시에 따라 회원번호, 비밀번호, 공차출발지, 도착지, 출발시간을 입력한다. 테크노정보의 서버는 ARS로 입력한 위의 내용에 회원DB에 있는 자세한 차량정보를 첨부하여 인터넷 화면에 공차의 출발지와 도착지 등을 보여준다. 화주의 경우 역시 핸드폰과 인터넷을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였다.
정중재 대표는 "테크노정보는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유사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화물이 등록되면 공차가 등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회원차량의 운행형태와 특성을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공차를 찾을 수 있도록 하여 현재 차량보유대수에 비해 연결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테크노정보는 950대의 차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2,000대 이상이 되면 지능형, 통합형, 자동시스템은 더욱 진가를 발휘하여 자동연결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질 것이다.
테크노정보가 새롭게 개발한 기업물류 ASP사업 솔루션(Mytruck-101)은 다량의 화물을 관리하고 있는 화주회사가 화물등록, 배차, 운송시작, 적재물보험가입, 도착완료통지가 진행되는 것을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보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스템은 적재물보험에 가입하여 운송중 사고에 대해 전액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물류담당자가 배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운전자로부터 운송가능여부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배차여부와 운송가능여부를 전화로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화물차량이 공장에서 출발함과 동시에 운송중으로 확인되어 운송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수화주가 도착을 확인하면 보험이 종료함과 동시에 송화주는 수화주에게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도착여부를 인터넷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송화주가 직접차량을 지입받아 배차부문까지 관리할 수 있다면 20% 이상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배차를 운송회사에 의뢰하더라도 10% 이상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고 강조했다.
Mytruck-101은 물류전문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물류정보업체는 수주에 맞는 배차를 지원하고 화물의 도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동시에 테크노정보에서 보험회사와 연계하여 제공하는 적재물보험을 활용하여 운송중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테크노정보는 B2B 업체들과 전략적제휴 및 정보제공 네트웍을 형성하여 Mytruck-100과 Mytruck-101 솔루션과 서비스패키지 형식으로 제공하여 국내물류의 직거래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향후 PDA를 이용한 실시간 서비스제공과 고객관계관리(CRM)기능을 추가하여 기업에서 필요한 물류정보를 저가로 제공하여 기업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
테크노정보는 지난해 4월, 유.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합물류정보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과 자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등록하였고, 6월에는 SK텔레콤의 협력사로 선정되어 프로그램 개발파트너로 지정되었다. 같은해 7월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자로 선정 받아 정부로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호주의 TRUCKSONLINE사에 대한 솔루션 수출 MOU를 체결하였으며 4월에는 한국도로공사, (주)ROTIS, 테크노정보 3사가 ROADPLUS.COM이라는 교통물류 포탈사이트를 제작하는 데 참여하였다. 현재 테크노정보는 ROADPLUS.COM의 통합물류정보에 공차정보와 화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테크노정보의 인적구성은 경영학 측면에서 물류를 연구하고 있는 정중재 교수와 충북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2명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석.박사과정 학생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대학벤처의 특성상 관리인력수요를 최소화한다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한 결과 현재 2명의 관리인력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시스템의 자동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테크노정보의 시스템 구조는 연결엔진과 DB로 구성되어 있으며 DB는 다시 문자DB와 음성DB로 체계화되어 있다.
테크노정보의 정중재 대표는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교통정책을 전공하였으며 1990∼95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근무하였었다. 1995년 3월 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물류연구에 전념하기 시작하였다. 문의 : (043) 275-2555
<정락인 기자, freedom@klnews.co.kr>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