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업체 매출 급증, 상업적 가능성 확인

삼성인터넷쇼핑몰.롯데백화점 하루 매출액 2-3천만원 상회
2000년 시장규모 99년에 비해 400%이상 성장 예상

한국전산원이 98년 10월에 파악한 조사대상업체는 357개였으나 99년 1월 조사 시점에서는 226 개의 사이트만이 상업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고, 5월에는 568개의 사이트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568개라는 조사대상 업체의 수는 97년 정보통신진흥협회가 수행 한 조사에서 파악된 17개의 인터넷 쇼핑몰업체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진입이 활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사대상업체 파악시점과 조사실시 사이의 3개월이라는 기간에 121개의 사이트가 사업을 정리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고, 그 후 4 개월동안 211개의 사이트가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 것은 사업성 확보에 실패한 업체가 단기 간에 상당수 정리되었으며 동시에 새로운 업체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부 업체의 경우 매출액이 급성장하고 상업적인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유니플라자(http://www.uniplaza.co.kr)의 경우 98년도 매출액이 38억에 달하며, 삼성인터넷쇼핑몰(http://www.sism.co.kr)과 롯데백화점(http://internet.shopping.co.kr) 등은 98년 하반기부터 하루 매출액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제시되고 있지 않으나, 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의 경우 97년 데이콤과 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제시한 시장규모 예측치가 자주 인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산원의 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업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226개의 업체중 82개의 응답업체의 98년 매출액 합계가 약 300억원에 달하였고, 99년 예상 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하였다. 조사대상업체중 인지도가 높은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액을 제시하였지만, 약 400여개로 추정되는 전체 업체수, 응답을 거부한 일부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전자상거래 업체, 부가가치세 신고 시기에 임박한 조사에 따른 매출액 축소 경향 등을 감안하면 98년 국내 소비자대상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당초 150억으로 추정되었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여 적어도 500∼6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99년 5월, 매출액 상위 37개사를 대상으로 한국전산원과 연세대에서 2차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위 37개사만의 예상 매출액만도 99년이 1,016억원, 2000년은 4,154억원으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의 오차를 고려하더라도, 4개월 사이에 전자상거래 업체의 예상 시장 규모가 99년은 1월 예상 대비 70%이상 증가하고 있고, 2000년 예상 규모는 99년에 비해 400%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규모는 전체 소매시장 규모에 1%에도 못미치는 규모이며,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형성되었다고는 볼 수 없고, 시장형성을 위한 가능성의 확인과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커뮤니티가 조성되었다고 판단된다.<자료:한국전산원 웹진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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