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 후보지 3개지역중 2개지역 추천

건교부, 민간에서 事前 희망지역 신청 받기로
자금조달.투자적격심사 거쳐 최종후보지 선정

입지선정평가를 놓고 논란을 벌였던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입지선정은 기지건설에 참여하는 민간업체들의 투자적격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11일 건교부에 따르면 입지평가용역을 맡은 교통개발연구원에서 김천시 2개지역과 칠곡군 1개지구를 포함한 3개후보지를 놓고 평가한 후 이중 2개지역을 건교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입지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입지선정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심의 전에 민간기업으로부터 두지역 가운데 희망지역을 사전에 신청을 받아서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계획 등 투자적격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건설을 위한 총사업비 6,500억원 가운데 민간자본이 6,000억이 투자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 95년 12월에 김천시 아포지구가 사업지구로 지정되었지만 희망하는 사업자가 없자 감사원에서 입지재선정을 요구하였고 건교부는 교통개발원에 용역을 발주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용역결과를 지난 3월11일 공정회를 통해 경북 칠곡군 금호지구(0.397점)가 김천시 아포지구(0.307점)보다 17개 평가항목중 12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적정후보지로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내용에 대해 김천시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정치적인 평가결과라며 반발하자 우여곡절 끝에 재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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