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던진 돌하나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 는 속담이 있다.
지금 대한통운이 그렇다. 신중하지 못한 기사 하나때문에 회사가 발칵 뒤집히고, 임원들과 직원들간에 불신을 조장하고 말았다. 또 기자와의 친분관계로 인해 제보의 발원자 로 오해와 눈총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죄책감이 든다. 기사를 쓰기전 한 임원은 회사가 어려우니 도와달라 고 사정했는데도 외면하고 말아 너무도 미안한 마음이다.
사실, 대한통운에서 찾고 있는 기사의 제보자는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으로 기자의 유도성 질문에 답변한 것일뿐 회사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 또 기자와의 친분때문에 눈총을 받고 있는 두명의 K직원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대한통운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남다른 사람들이다. 그들은 누가 대한통운에 대해 잘못말하면 오히려 호통치는 골수 대한통운맨 이다. 왜 무턱대고 이들을 의심하는지 모르겠다.
자의던 타의던 대한통운을 떠났던 사람들도 누구하나 회사를 욕하는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최근 그만둔 J씨도 회사를 떠나서 약간의 서운한 마음은 표현했을 뿐 원망하거나 욕되게 하지않았다. 몸은 비록 회사를 떠났어도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했고, 경쟁사로 발걸음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로 인해 대한통운에 불어닥친 회오리바람은 기사를 쓴 기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 그러니 이와관련해서 한사람도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나오지 않길 간절하게 바란다. 기자도 대한통운의 발전을 기원하며 애정어린 관심으로 계속 지켜보겠다.
"진실은 언젠가는 꼭 승리한다"는 서정욱 이사의 말이 인상깊었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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