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자상거래종합박람회 COEX에서 열려
국내 쇼핑몰.물류.솔루션업체 124개사 참여
쇼핑몰 홍보에서 SOHO 창업상담까지 다양한 행사
국내최초 인터넷 생중계, 안방서 박람회현장 관람

인터넷 쇼핑/전자상거래는 이미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생활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장형성이 되지는 않았지만 `21세기 유통의 꽃''으로 평가받기에는 조금도 손색이 없다.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하나 사려면 직접 매장까지 가야하고 복잡한 교통혼잡으로 시간과 노력이 불필요하게 많이든다. 매장에 도착해서는 또 어떤가?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매장에서 이리저리 밀리고 저리밀리고....
하지만 인터넷 쇼핑, 즉 전자상거래는 컴퓨터 화면앞에 앉아 여유있게 커피를 마셔가며 상품을 구경할 수도 있도 주문도 할 수도 있다. 검색엔진만 제대로 다룰 줄 안다면 원하는 상품은 단 5분안에 주문을 끝낼 수도 있다.
구매자 뿐만 아니다.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도 매장을 구하는 수고나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도 없고, 매장에 배치할 인력이 없어도 되니 비싼 인건비를 지출할 필요도 없다. 재고를 보관해야 하는 창고도 필요없다. 자연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싼 값에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판매가 느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수순이다.
오는 2000년에는 인터넷을 통한 전세계 전자상거래 규모가 6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시장도 614억원 규모로 확장될 것이라고 한다. 이같은 예측이 사실이라면 98년부터 2000년까지 국내 인터넷 쇼핑시장규모는 매년 200%이상의 성장속도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전자상거래를 ''21세기 유통의 꽃''으로 부르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전문가들과 전자상거래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올해를 국내 전자상거래의 원년이라고 부른다. 늦은 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원년이라는 적당한 때에 국내 B to C 중심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제 1회 전자상거래종합박람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오랜 기간 준비 끝에 개최한 제1회 전자상거래종합박람회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한국종합전시장(COEX) 본관 1층 태평양관 제3, 4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21세기 생존전략인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기업의 새로운 경영전략 모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린 것으로 기존 사업자, 전자상거래 소호(SOHO) 창업 예정자, 솔루션.소프트웨어 업체, 물류업체 등이 참여하는 초유의 자리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등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약 124개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시회 기간동안 중소기업, 창업예비자, 대학생, 일반인 등 약 5만여명이 다녀 갈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각 테마별 기업관을 살펴보면 ▶쇼핑몰관에는 골드뱅크, 인터플라워 등 35개업체 ▶EC솔루션관에는 한국정보통신, 소프트나라 등 54개업체 ▶물류/EC서비스관에는 DHL, 한국택배물류, 한국디지털지도, 종로서적 등 8개업체 ▶포털/CP관에는 소프트비젼, 오픈아이 등 12개업체 ▶금융EC관에는 국민은행, 부국증권등 6개업체 ▶EC정보/창업지원관에는 인터넷일일사, 도우넷 등 9개업체 등 총 124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그밖에 창업과 관련된 모든사항에 대하여 전문기업의 상담과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전자상거래 및 창업 전문상담코너, 인터넷 초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검색·활용·전자상거래의 의미에 대한 무료강좌도 열린다.
관람자를 위하여 참가기업 홍보 설명회장을 마련하여 각 기업과 기관의 제품, 쇼핑몰, 시스템 운영체계등 다양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창업컨설팅 및 투자유치 등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사이버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EC창업자, 투자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전자상거래 추진전략 및 인터넷SOHO·창업세미나를 행사장내 세미나장에서 개최하여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판로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행사장 참관 중소기업(제조업, 지식기반 영위업)에 한하여 자사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하여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자상거래 종합박람회 국내최초로 인터넷 생중계가 돼 국내·외는 물론 집에서도 박람회 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생중계는 네트웍 카메라 서버를 활용하여 인터넷 웹페이지(http://smdb.smipc.or.kr)를 통해 행사현장을 생중계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자들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관심도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각 기업별 전자 디렉토리를 웹상에 게재하여 기업홍보 효과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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