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업팀 신설, 2000년 매출목표 1억달러

은행-물류-관세-국가정보 등 관련 사이트 연결
향후 본-지사間 거래 "인터넷 EC" 사용 의무화

(주)대우(사장 : 張炳珠)가 인터넷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대우는 지난 15일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전자정보본부 내에 인터넷 사업팀 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된 인터넷 사업팀은 양기봉(梁起鳳) 차장을 팀장으로 하고 사내 참여희망자 15명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외부 전문인력을 보강하여 총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터넷 관련사업을 21세기 발전을 위한 중점 육성분야로 확정한 대우는 현재 1개 팀으로 인터넷관련 사업을 시작하지만 내년도에는 1개 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사업팀 양기봉 차장은 "당분간 무역거래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무역전문 사이트 구축과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탈 서비스(Portal Service)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기존의 트레이드윈도우에 은행-물류-관세-국가정보 등 관련 사이트를 연결하고, 현재 등록된 2천 5백여개 국내 전문생산업체를 5천여개로 확대, 트레이드 윈도우를 통해서 모든 수출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 보강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도 인터넷 사업팀의 매출목표를 1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는 대우는 Cyber Trading의 기능 강화를 위해 향후 2백여개 해외 수출네트 워크와 본사와의 거래를 모두 트레이드 윈도우를 통한 사이버 거래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국내외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과 국내 벤처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무역업무와 관련한 전문 서치엔진(Search Engine)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트레이드윈도우(www.tradewindow.co.kr)는 대우가 지난 5월 1일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위해 오픈했으며 해외 바이어의 수출문의 즉시, 국내 전문생산업체- 해외 수출네트워크-본사 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종합상사형 인터넷 무역 홈페이지다.
지난 6월까지 트레이드 윈도우를 통해 약 2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대우는 원거리, 소규모 수출계약에 유리한 인터넷 무역상거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올해 총 6천만달러 규모를 트레이드 윈도우를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우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발전방안 연구를 위해 과장, 대리급 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전자상거래 연구회 가 발족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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