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東京미팅서 공동성명서 채택

폐지전 인하 요구 독금법 적용 주문

국내 하주단체인 한국하주협의회와 근해항로 취항선사단체간의 THC(터미널 화물처리비) 인상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나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각국 하주대표들이 THC 폐지를 결의해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2면>
지난 19일 한국하주협의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하주협의회 대표들이 지난주 일본 동경에서 THC 폐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선사측이 도입한 부대비용으로 THC가 육상에서의 화물조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하주로부터 징구하는 것임에도 불구, 선사들이 THC를 실질적인 운임보전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주요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운임 및 THC 등 부대비용에 대한 독점금지 원칙의 적용배제를 철회하는 방안을 각국별로 검토키로 했다.
또 아시아 하주대표들은 하주와의 사전협의없이 THC를 일방적으로 인상시키고 있는 해운동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지역 하주들의 공조체제가 중요함을 확인하고 THC를 폐지해 운임에 포함시켜야 하며 그 이전에라도 현재의 THC를 인하조정해야 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서(Joint Statement)로 채택 발표했다. <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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