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벨기에 운반 15만 파렛트중 800여개 오염

벨기에와 프랑스를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산된 코카콜라 오염파동의 원인은 코카콜라를 운반한 선적용 파렛트가 주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카콜라에 따르면 유럽에서 발생한 오염파동을 조사한 결과, 프랑스와 된케프크 공장에서 벨기에로 보낸 15만 파렛트 가운데 800여개가 페놀에 오염돼 있었고, 캔속의 음료에서는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6천만달러의 비용을 들여서 자사제품 음료수 1400만병을 회수키로 했다. 이 회수규모는 연간 판매량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오염파동에 따른 판매감소 등을 감안하면 코카콜라의 판매수익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벨기에 보건당국은 코카콜라 제품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코카콜라, 코카콜라 라이트, 스프라이트, 환타 등 4개 제품에 대한 판금조처를 해제하면서, 코카콜라 오염파동이 서서히 진전되는 분위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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