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무역학과 물류현장체험

동덕여자대학 무역학과 3학년 학생들은 23일 물류현장인 군포 복합화물터미널→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농협 양재물류센타를 현장 체험했다.
지난해부터 물류현장 견학을 정례화한 무역학과 학생들은 오세영 교수의 인솔아래 학교버스를 이용해서 말로만 듣던 물류시설과의 첫만남을 가졌다.
첫 방문지인 한국복합물류에서는 우리나라 물류현황과 물류시설의 복합기능으로 물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듣고, 국가경제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류산업발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버스를 이용해서 화물취급장을 둘러본 학생들은 기지내의 현대물류 배송센터에서 박영만 대리를 통해 터미널의 현황과 시스템기능을 설명듣고 자동분류기에 의한 화물분류작업을 선보았다.
과대료를 맡고 있는 전정현 학생은 "화물이 자동분류되어 차량에 적재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에 대해 새삼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번째 방문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도착해서는 기획부 조덕희 차장을 통해 ICD의 설립이유, 기능, 시설규모 현황 등을 듣고, 버스를 이용해서 제1터미널 컨테이너야드와 보세화물창고를 살펴봤다.
정현아 학생은 "야드에 가득차 있는 컨테이너를 보니, 우리나라 수출입경기가 다소 풀리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거대한 하역장비들이 이채로왔다"고 말했다.
국내물류시설과 국제물류시설을 둘러본 학생들은 물류현장견학 세번째이자 마지막 방문지인 농협의 자회사인 (주)농협유통에서 운영하는 양재물류센터를 찾았다.
농협유통에서 안종도 청과사업본부장은 "농협물류센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소매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농산물유통의 신기원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현재 3곳에서 운영되는 있는 물류센타를 2002년까지 전국 16개 곳에 건립해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김유선 학생은 "현재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오염문제가 심각한데 농협에서 유통하고 있는 돼지고기는 문제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안 본부장은 "하나로클럽은 순수 국산만 유통시키거나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그럴 염려가 없다"고 대답했다.
학생들은 안 본부장의 안내로 하나로클럽 소매매장과 물류센타의 도매매장을 둘러본 후 물류시설견학 일정을 끝마쳤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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