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자성대부두(BCTOC) 민영화와 관련한 운영업체 선정 응찰 마감일(27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현재 3~4개 국내외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가 응찰했거나 입찰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국적외항선사인 한진해운과 일본의 MOL이 입찰서류를 제출했으며 국적외항선사인 현대상선은 25일 현재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측은 "이번에는 지난 97년도말 1차 입찰때와 같은 불상사(유찰)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숨돌리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해운.항만업계는 "가능한 우리나라 기업이 BCTOC의 운영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BCTOC 민영화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관심''과 ''희망''을 보여왔으나 부산항 제4단계 및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부두 1선석씩과 감천항 터미널 투자 등으로 이미 국내 항만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진데다 BCTOC의 수심이 주력선대가 될 5,000TEU급의 접안이 불가능해 운영효과가 반감된다는 점 등 때문에 적극 나서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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