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표준화 정착 위해 융자조건 개선

수출 확대위해 물류비의 30-50% 지원

농림부는 유통개혁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국고지원을 강화하고 대신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물류표준화의 경우 98년에는 융자 80, 자담 20%였던 것을 내년에는 국고 50, 융자 30%, 자담 20%로 조정했다.
2002년까지 농산물 유통개혁 효과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고 물류구조를 개혁하여 물류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혜택을 환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직거래 비중을 98년 11%에서 2002년까지 25% 수준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도매시장 완공을 앞당기고 물류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의 경우 올해 280억원에서 내년에는 649억원으로 131.6% 증액시켰다. 내년에 설치할 10개소 지원중 4개소 신규로 2개소는 도매시장에서 전환된 것이다. 농산물포장센터에 대한 지원도 143억원에서 231억원으로 61.8% 늘렸다.
물류개선 지원을 늘려 규격상품화.물류효율화 등 유통관행을 바꿀 수 있도록 유통소프트웨어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물류표준화 부문에 올해 58억원보다 무려 142.2%가 증가한 140억원을 배정했다. 초기 물류표준화 정착을 위해 지원조건도 융자 80%이던것을 국고 50%, 융자 30%로 개선했다.
국내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경쟁력이 있는 과실류, 화훼류, 김치.채소류, 축산물 등을 수출할 경우 물류비의 30-50% 수준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에 실시되는 신규사업 가운데는 o농산물직거래시설 지원 : 5,880백만원 -직거래장터 : 1,400백만원(10개소) -농민시장 : 4,480백만원(15개소) o농산물유통시설보완 : 17,900백만원 -도매시장(6개소), 공판장(10개소) 확장, 저온시설 보강 o소비자단체물류시설 지원 : 1,498백만원 - 5개소, 428백만원/개소 o농산물저온유통기반확충 : 10,500백만원 -저온저장고, 냉동탑차, 예냉시설 등 지원 . 110개소, 120백만원/개소 o종합유통센터 : 15,000백만원 -수도권에 농.축.임.수산물 종합 판매기능을 갖춘 2개소 설치 o농업정보통신환경개선 : 6,068백만원 -전자상거래시스템(172), 농업통신환경개선(5,096), 품질관리정보시스템(800) o수출농산물저장시설 지원 : 200백만원 -수출항만 인근에 저장기능을 하는 수출터미널 설치(1개소) 등이 있다.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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