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위해 석탄발전 비중늘려

석탄화력 발전에 의한 에너지 공급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전력은 금년부터 수년간 석탄 수입량을 늘리고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현대상선 해운연구실이 외신 등을 통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LNG와 원유 대신 저비용의 석탄, 원자력 발전에 주력함으로써 올 상반기중 1,600억원의 비용을 절감, 가격 인상과 함께 수익 상승에 기여해왔다는 것.
금년말까지 한전은 21기의 석탄화력발전 설비를 갖추게 되며 2006년이면 39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 석탄 수요량은 지난해의 2,270만톤보다 20%(43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0년에는 수입량이 3,7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전의 에너지별 화력발전비중은 LNG 25.7%, 원자력 25.1%, 석탄 화력 24.7%였다. 그러나 2002년경에는 석탄이 LNG나 원자력보다 높은 28%의 비중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은 한국가스공사와 올해 LNG 구매계약량을 1/5 가량 축소한 414만톤으로 줄이는 안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 이용 증가로 LNG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이미 높은 재고량을 확보해 두고 있는 가스공사의 재고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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