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3대시장인 對중국 수출이 지난 92년 8월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은 한중수교 이후 지난해말까지 연평균 54.4%의 신장율로 우리의 수출대상국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년들어 3월부터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 5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2.4%가 줄었다.
무협은 금년중 대중국 수출은 한중 수교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3% 내외의 한자리대 신장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류제품의 수출이 33.0%나 줄었는데 이는 중국 국영정유사들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수입규제조치 강화, 국제가격 하락, 국내정유사들의 가동률 저하 등에 기인한 것이다. 이밖에도 섬유류(-17.3%), 전기전자(-11.3%) 등이 부진했고 석유화학품(17.5%), 철강(38.8%), 종이(32%), 기계(11.6%) 등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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