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일반전화 자유로이 접속가능

한국통신TRS(사장 김부중)는 이달 1일부터 TRS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접속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TRS는 무전기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로서 지금까지는 무선통화만이 가능했으나 지난 6월 9일 정보통신부에서 TRS통신망과 일반전화망(PSTN)간 접속을 통해 TRS통신망에서 직접 일반전화 가입자와 통화할 수 있도록 허용된 이후 한국통신TRS에서 최초로 이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TRS의 아날로그 TRS 가입자들은 TRS로 일반전화를 할 수있게 됐다. 한국통신TRS는 주파수공용통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TRS망에서 발신통화만 가능하게 하고 전화통화의 양상 등에 따라 추후 착신통화도 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TRS 접속서비스는 서울, 인천,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에서 현재 TRS서비스를 이용중인 가입자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TRS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다이얼이 부착된 단말기를 사용해야 통화가 가능하다.
가입자들은 TRS단말기로 시내, 시외, 국제전화도 할 수 있으며 또한 다른 PCS나 셀룰러 가입자와도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방법은 서울지역 TRS 가입자가 서울에 있는 일반전화 가입자(655-0114)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지역번호(02) 및 전화국번(655-0114)을 차례대로 누르면 된다.
전화접속서비스는 해당지역 한국통신TRS 지사 또는 영업센터에 신청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에게는 월 단위로 기본요금 1만 4,000원과 통화시 10초당 16원의 통화요금이 가산된다.
한국통신TRS 관계자는 "이제 TRS는 TRS가입자 서로간의 무선통신 뿐만 아니라 일반전화와도 통화할 수 있게 해주므로 긴급연락 등 고객들에게 훨씬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게 돼다"고 밝혔다. 또한 "TRS의 전화접속서비스는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개시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될 수 있을뿐 아니라 TRS가 종합통신으로 발전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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