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부터 실용화, 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일본 철강사들은 공동으로 인터넷상에서 재고상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준비, 내년부터 실용화할 계획이다.
신일철 등 일본의 각 철강사는 최근 효율적인 강재유통을 위해 99년부터 재고상황을 인터넷상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시스템을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일철, NKK 등 고로 6개사와 삼정물산 등 8개 상사를 중심으로 모두 20개 회사 1개 단체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개발대상은 자동차, 전기제품에 쓰이는 강판으로 철강사들은 업계 전체적으로 10% 정도의 재고를 절감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 처랑사들은 자동차사 등 최종 수요가의 수요동향에 따라 생산, 재고를 조정해 왔는데 이에 따라 유통재고의 파악이 어렵고 과잉재고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새로운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강재 생산 상황외에 재고, 상품사양 등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납기가 3일내지 1주일 정도 빨라지고 철강제품 최종수요가, 상사, 강재사는 각각 재고부담을 줄임으로써 금리부담을 덜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까지는 전기제품용의 강판만을 연구해 왔으나 올 봄부터는 최대 수요가인 자동차용 제품으로도 연구분야를 확대했다. 금년 가을에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실용단계에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으로부터 요금을 징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철강사들은 상사 등과 EDI시스템을 이미 실용화하고 있으며 EDI로 주고 받는 정보는 수발주 정보 등 기본적인 데이터의 송수신에 머물고 있으며 생산의 진척상황, 재고동향 등은 전화연락 등으로 보완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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