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포장특성과로 개설

졸업생 160명, 포장업계에서 맹활약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경북과학대학의 모태는 동국전문대학이다. 지난 5월1일자로 전문대학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학교명을 바꾸었다.
이 대학에는 93년 개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설된 포장과(학과장 김수일)가 있다. 포장인들이 포장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뜻에 따라 개설된 포장과는 97년에는 교육부 특성화학과로 선정돼 2억원의 국고지원까지 받았다.
현재 학생수는 1`2학년을 포함 197명이 재학중에 있다. 지금까지 졸업한 160명은 포장업계는 물론 다방면에서 전문인력으로 활동중. 주요 취업분야는 전자, 전기, 자동차, 식`음료, 생활용품, 각종 포장재 생산 및 가공업체등이며, 주요직종으로는 연구개발, 생산, 관리, 영업이다.
포장과의 교수진은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4명이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포장을 전공했다. 교육과정은 미시간주립대 포장학과를 모태로 설정하였고, 자체교수진이 8권의 강의용 교재를 직접 편찬해 강의하고 있다.
교육방법은 학년에 따라 전공실무연수와 현장실습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전공과목실습은 1학년은 주10시간, 2학년은 주26시간을 실시하고, 지금까지 실시한 전공실무연수는 14개업체 116명, 현장실습은 50개업체 177명이 참가했다.
실험실습은 포장재료실험실, 식품포장실험실, 완충포장실험실의 3개분야로 나눠실시하고, 보유실험기자재는 44종으로 약5억1천만원정도를 투자했다.
김수일 학과장은 "포장과는 우리나라 포장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학과로 능력있는 포장전문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장과는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사)한국포장협회를 비롯 기업체, 유관연구단체 등과 폭넓은 교류를 맺고 있다.
지난 6월15일자로 노동부의 실직자 재취업과정에 포장설계전문과정에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포장교육의 메카로 굳게 자리잡았고, 세부과정으로 식품포장설계과정, 완축포장설계과정, 포장디자인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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