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안문제, 공동관심사 의견교환

물류업계의 물류팀장과 영업팀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대한통운을 비롯한 10개사는 오는 12일에 모임을 갖고 물류현안문제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세영 동덕여대 교수의 뜻으로 이루어진 이번 모임은 그동안 동종업계나 경쟁사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적이 없었던 것을 볼 때 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오교수는 “경쟁은 공정한 틀안에서 공존하며 이뤄져야 한다. 이번 모임이 잘만 지속돼 나간다면 업계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불신을 씻고, 서로 화합하고 신뢰하며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류업계의 관계자들도 정보교류와 의견교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는 없었다가 극적으로 이루어지자 무척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모임에는 조경철 대한통운 특송지점장, 한진택배 김원호 차장, 현대물류 김대용 과장, 새한익스트랜스 정한식 사장, CJ GLS 차동호 영업팀장, 용마유통 신성호 차장, 공영복합화물터미널 장재표 영업팀장, 한국파렛트풀 박인술 과장, 서 영물류 강기춘 물류팀장, 고려해운항공 정영민 과장, 오세영 동덕여대 교수는 자문겸 고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만나서 허심탄회한 자리를 마련하고, 더 많은 업체에서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해 차후 어떤 모습으로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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