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 침체 지속으로…용선량 감소

해운시황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 선복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국적외항선사 용대선 현황]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은 총 499척 1,681만1,000G/T로 지난해말의 573척 1,816만9,000톤에 비해 척수로는 74척이 줄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9.3%가 줄었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해운시황의 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아시아지역의 통화위기로 인한 경기하락으로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해상운임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 가운데 2년미만의 단기용선은 333척 1,107만8,000톤으로 전체용선선복량의 65.7%를 차지했으며 2년이상 장기용선은 166척 573만3,000톤으로 집계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단기용선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을 선종별로 분류하면 *벌크선이 269척 849만4,000톤으로 전체용선선복량의 5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조선 29척 350만9,000톤 *컨테이너선 91척 201만9,000톤 *기타선 74척 186만9,000톤 *자동차전용선 27척 85만4,000톤 *원목선 9척 6만6,000톤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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