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외항선사인 조양상선이 기존의 북미/남미간 정기선 서비스를 개편, 이 항로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킨다.
지난 95년부터 국적선사로는 유일하게 북미/남미 구간 정기선 서비스를 실시중인 조양상선은 그동안 NSA(North and South America)라는 이름으로 독일의 DSR-세나토, 브라질의 Di Gregorio와의 3사간 공동운항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조양상선은 기존 NSA 그룹에 한진해운을 참여시키고 이 구간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우루과이의 Panamerica Line, 이스라엘의 ZIM 라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존 서비스를 한층 강화시킨 ICA(Independent Carriers Agreement) 서비스 체제를 18일부로 전격 출범키로 했다.
이는 날로 늘어나는 북미/남미간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쟁선사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의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로 개편된 조양상선의 ICA 서비스에는 2,1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되며 북미동안의 뉴욕, 노폭, 사바나, 마이애미를 거쳐 미 걸프지역의 휴스턴, 뉴올리언즈, 킹스톤, 남미동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산토스, 이타쟈이, 리오그란데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커버하는 전형적인 남북항로(South North Trade)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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