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평회)는 인도네시아를 비롯,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미수 채권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이의 해결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가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이번에 동남아 3개국 미수채권 해결에 적극 나선 것은 지금까지는 기업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해 현황파악수준의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해 왔으나 이 문제가 계속해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고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채무은행에게 지급채무에 대해 정부에 신고토록 조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3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 약 1,500여사를 대상으로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산자부 등 정부기관과 연계, 구상무역 추진 및 사절단 파견 등 이들 정부를 상대로 미수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용어해설>
<구상무역(求償貿易, compensation trade)> 두 나라 사이의 특수상품에 대한 순수한 물물교환식 무역제도를 말한다. 즉 barter system을 통틀어 구상무역이라 하며 상대국에 똑같은 금액의 수출을 하고 똑같은 금액의 수입을 함으로써 give and take system이라고도 한다. 구상무역에는 유환 및 무환의 두가지가 있다. <참고 : 물류용어사전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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