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 국산화

수십억원의 수입대체 기대

수직 이동이 아닌 비탈진 지형을 이동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LG산전(대표:李鍾秀)이 독자 개발하고, 최근 창원CC에 2대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LG산전이 국산화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설치비가 많이 드는 모노레일 방식의 수입품과는 달리 인버터 제어를 이용한 로프식 엘리베이터 방식이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고, 승차감 또한 뛰어나다. 특히 일본,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기어(Gear)를 사용해서 소음이 많이 발생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기어가 없어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개발에는 1년 여 동안 1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0여 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됐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현재 국내 골프장에 많이 설치됐지만 국내에 생산업체가 없어 그동안 고가로 수입, 설치돼 왔다. LG산전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이 제품이 향후 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국내 경사형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수입품을 점차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란 비탈진 지형에서 사람을 이동시키기 위한 운송 수단으로 레일을 따라 엘리베이터 카(Car)가 움직인다. 주로 골프장에 설치되며, 외국에서는 스키장이나 해안 관광지 등에도많이 설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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