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중량 100kg-3톤 최대주행속도 분당 69m

에어발생율 최소화, 쏠림현상.붕과 방지 가능

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임동일)은 물류이송설비의 핵심이 되는 무인운반차(AGV)를 개발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이 무인운반차는 삼성항공이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3월까지 14개월간 3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것이다.
삼성항공이 개발한 무인운반차는 적재중량이 100kg부터 3,000kg까지 크린룸 작업용이나 실내.실외용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주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장상황에 따라 광학유도방식, 전자유도방식, 자기유도방식, 레이저유도방식 등을 채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주행속도는 분당 96m로 고속주행시에도 화물의 쏠림현상 방지와 붕괴방지가 가능해 안전한 화물수송이 가능하며 일정한 스테이션(STATION)에 정지할 때도 ±5mm의 정밀한 오차범위내에서 정지할 수 있다.
또한 한글 에러메세지 디스플레이 및 출력, 3중 조향모터보호 기능, 주행모터 이상동작 감지기능, 전방향 비상정지, ORDER오류 자동감지, 에러알람 기능, 그리고 사무실내에서 무인운반차의 이동이나 화물의 상태, 밧데리전압 등을 확인할 수있는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콘트롤러는 세계적으로 신뢰성이 확보된 스웨덴의 NDC사 제품을 채용, 에러발생율을 최소화했으며 차체부와 어테치먼트부를 분리 설계한 구조를 채택해 빠른 납기와 고객의 현장상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구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채택하는 것으로 이.적재물의 운반형태를 컨베어나 포크, 로봇 등으로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으로 개발됐다. 동시에 기술적인 면 이외에도 물류환경하에서 조화될 수 있도록 선진형태의 심플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항공은 이번 무인운반차 개발과 관련해 “기존 수직반송기, 스태커 크레인, SORTING SYSTEM 등의 개발 완료와 함께 중요 물류기기의 라인업을 이룩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으며 통신기술, 위치제어기술, 기구분석기술 확보 등 향후 해외사업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데 그 의의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무인운반차는 생산라인이나 물류배송센터, 자동창고, 공정간 물류이송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반송설비로사 자유로운 레이아웃 구성이 가능하며 다양한 반송조건에 대응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적합하다.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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