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6.3%, 대부분 재생수지로 쓰여

지난해 3월 스티로폴의 분리수거가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 이후 재활용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우종일)에 따르면 지난해 폐스티로폴은 총 4만6천476톤이 발생, 이중 36.3%인 1만6천889톤이 재활용돼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6년 총 발생량은 4만 130톤이었으며 이중 1만3천280톤이 재활용됐으며 재활용율은 33.1%였다.
지난해 총 1만6천889톤이 재활용된 폐스티로폴은 75%인 1만2천650톤이 재생수지로 재활용됐으며, 경량콘크리트로 15%인 2천529톤, 접착제로 10%인 1천710톤이 재활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배출처별 발생량을 보면 총 발생량 4만6천476톤 중 가정 및 일반업소에서 8천843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전대리점 8천281톤, 전기 전자업체 8천6톤, 농수산시장 7천87톤, 백화점 및 유통업체 6천42톤, 일반기업 3천469톤, 기타 4천748톤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97년 한 해동안 스티로폴 재활용활성화를 위해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시간당 600kg의 폐스티로폴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현대식 감용설비를 설치했으며 전국 지자체에 감용기 구입비로 2억7천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총 4회에 걸쳐 스티로폴재활용업체 현장견학행사도 실시하는 등 계속적인 홍보활동과 실천에 앞장 서왔다.
이밖에도 폐스티로폴 감용물 적체 해소를 위한 비축창고 임대 운영, 재생품 수출선 확보, 가전 완충재 역루트 회수 및 재활용처리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를 스티로폴 회수 재활용 정착의 해로 정하고 회수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및 대량 발생처 감용기설치 협조, 직영 회수차량 운영, 재생품 수출선 확보, 어린이 재활용 현장견학 지속 실시, 재생품 수요확대 및 환경마크 인증획득 지원 등을 통해 스티로폴의 재활용률을 3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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