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B, 일본대학과 소프트웨어계약 체결

요코하마/고베 항만대학 정식과목 채택

국내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이 일본의 항만 전문가 양성기관인 대학에 정식과목으로 채택돼 올 가을학기부터
최근 (주)토탈 소프트 뱅크(TSB, 대표 최장수)에 따르면 TSB가 그동안 개발해 국내외 유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도입 사용중인 CATOS(Computer Automated Terminal Operation System)가 이번에는 일본의 요코하마와 고베의 항만대학에서 시스템 판매계약을 체결, 두 대학에서 정식과목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CATOS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한 요코하마 항만대학(Yokohama Technopoly Harbour College)과 고베 항만대학(Kobe Technopoly Harbour College)는 일본 정부의 노동성 산하 고용 촉진사업단에서 항만운영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정규 대학으로 국내의 경우 정부의 직업훈련원과 정규대학을 합쳐 놓은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들 두 대학인 이번 가을학기부터 총 72시간의 수업일정으로 CATOS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산화된 터미널 운영 기본지식을 습득하게 하며 각종 하역장비들과의 작업지시는 물론 터미널 운영 계획 수립 등을 숙달시킬 예정이다.
이미 두 대학은 CATOS의 도입을 위한 시스템 운영 시범 및 심사과정을 통해 교수 평가회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터미널 운영 전산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돼 큰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에 TSB의 CATOS가 일본의 대학에 정식과목으로 채택된 데대해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높은 장벽의 일본 시스템 시장을 개척한 것은 물론 대학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개가이며, 더구나 IMF 한파에 위축된 국내 산업계에 유망 중소기업이 이루어낸 쾌거라는 데에 공통된 의견들이다.
TSB는 일본 3대 선사중 하나인 K-라인에 선박 운항관리 시스템을 납품한 데 이어 이번에 CATOS를 일본 대학을 필두로 컨테이너 터미널들에 본격적인 일본시장 개척이 시작돼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카와사키 터미널과는 상담을 마치고 계약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TSB는 국내 자성대부두, 신선대부두, 우암부두, 감만부두 등을 비롯, 말레이지아의 KCT, 그리스의 PPA 등에도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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