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수기준 반줄어…원화 환율폭등.외화차입난으로

IMF 한파로 인한 고금리와 와화차입난으로 인해 올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희망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국적외항선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방안별 선박확보 희망물량은 중고선을 포함해 모두 35척 116만6,000G/T로 지난 97년의 98척 256만4,000톤에 비해 척수로는 63척이 줄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54.5%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조선은 16척 94만5,000톤으로 지난 97년의 60척 202만톤에 비해 톤수기준으로 53.2%가 감소했으며 중고선은 19척 22만1,000톤으로 전년도의 38척 54만4,000톤에 비해 59.4%가 줄었다.
올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계획량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로 금리가 대폭 오른데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폭락했고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외화차입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 희망물량을 선종별로 보면 신조선의 경우 *유조선이 4척 60만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석유제품선 2척 10만톤 *자동차전용선 3척 8만6,680톤 *벌크선 1척 7만5,000톤 *풀컨테이너선 2척 3만6,000톤 *원목선 1척 1만7,500톤 *카훼리선 1척 1만5,950톤 등이다.
중고선의 경우는 *벌크선이 4척 8만5,000톤으로 가장 많고 *유조선 1척 5만톤 *폴컨테이너선 3척 3만6,500톤 *일반화물선 7척 2만2,000톤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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