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가 항공 해운 육운등 각종 물류비 인상으로 고전하고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베이스에 의해 책정되는 해상운송비를 비롯한 각종 물류비가 잇따라 오르고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등 국적항공사들이 한국발 국제선 화물운임을 전노선에 걸쳐 70% 인상을 추진하고 환차수수료(CAF)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항공사들은 원화환율이 95년 4월의 원화표시 운임 첫 적용때 원화환율에 비해 작년말 현재 77.8%나 올라 이같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복합운송주선업협회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협회측은 원화환율의 불안정을 감안, 30%선에서 인상조정돼야 하고 인상전에 최소한 60일정도 유예기간을 줘야 무역업계가 적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운의 경우 구주수출운임동맹이 올들어 유가할증료를 TEU당 5.8달러에서 14.3달러로 인상했고 한일항로와 동남아항로 취항 국적선사들도 협의체를 통해 유가할증료를 인상조정할 것으로보인다.
선사들은 환율급등에 따라 터미널화물처리비(THC). 서류발급수수료등 각종 부대비도 이미 올렸다.
유가인상으로 내륙운송비 인상도 불가피하다. 무역업체들은 "유가인상으로 화물차운송업체들이 작년에 이미 30%를 올렸고 현급결제만 고집하고있다"고 말했다. 관세 보관료 경비료등도 환율급등에 따라 덩달아 오르고있고 하역업체들도 하역료를 올리거나 현금거래를 요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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