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물류창고 개장, 조합결성 추진

중소완구유통업체들이 공동구매 공동물류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결성을 통한 대형할인점업체에 맞서기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이뉴스(평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10개 완구유통업체들은 최근 평촌에 2백평 규모의 공동물류창고를 개장한데 이어 6일에는 수원의 선경드림월드에 3개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450평 규모의 공동매장을 개장했다.
하루 약4억원의 매출규모를 보이고 있는 공동매장에서는 일반소비자가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백화점에 비해 30-50%, 대형할인매장보다 5-10%씩 싸게 팔고 있다.
이들업체들은 공동물류창고건립과는 별도로 중소완구유통업체들의 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토이뉴스(평촌), 애들아놀자(인천), 제일완구(부평), 보물섬(분당) 아빠와 크레파스(부천), 동화의 나라(용인), 토이뉴스(산본), 토이뉴스(역곡), 토탈키즈랜드(화곡), 아이큐업키즈(도곡)가 중심이 되고 있다.
아직 조합결성이 구체화돼서 실행단계는 아니지만, 중소완구유통업체들은 한결같이 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이뉴스의 이윤석 사장은 “조합결성에는 업체들이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합결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다국적완구유통업체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보여 조합결성을 통한 공동대응만이 살길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업체는 상반기에 조합결성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 결성후에는 자본력에 문제가 되고는 있으나 2천평규모의 대형매장을 전국 주요도시에 개설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업체 등 유통업체들과 경쟁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설치를 비롯 유통정보화사업과 홍보사업 등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중소완구유통업체들은 약 1천여개가 있으나, 대부분 영세업체이다보니 대형할인점 등의 피해를 받는 사례가 있어 왔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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