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민.관구성 경인운하(주) 지정

건교부는 12일 그동안 미뤄왔던 경인운하민자유치사업 시행자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대건설(주)를 비롯한 13개 민간사업체와 한국수자원공사로 구성된 (가칭)경인운하주식회사를 사업자로 지정하였다.
경인운하는 서울 한강과 인천 서해안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로서 홍수시에는 굴포천유역의 홍수를 서해로 방류하기 위한 다목적 사업이며, 주요시설로는 수로 18km(폭100m, 수심 6m), 터미널 2개소(140만평), 갑문5기 등이 설치된다.
경인운하과 노재화 과장은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주운을 통하여 대량으로 저렴하게 화물을 수송함으로써 경부축에 집중되어 있는 물류난 해소 및 내륙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그동안 상습침수피해 지역이었던 굴포천유역의 농토 3,565ha, 인가 442호, 공장 108동이 홍수침해 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이 공사는 총민간사업비가 1조 4,047억원으로 공사가 54개월이 소요되며 수익성 보전을 위하여 운하에서 발생되는 다량의 토량으로 관광단지(38만평)와 공업단지(16만평)로 조성하는 부대사업을 병행하는 한편 공사준공후 40년간 운하이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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