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에 7천만톤규모 그린포트 건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경기지역 공약발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5일 수원에서 경기지역 공약발표회를 갖고 “평택`안성권역을 물류단지로 중점 개발하고, 사회간접자본을 적극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총재는 경기 북부지역 거점도시 개발을 위해 국가간선교통망을 복원함으로써 남북교류에 대비한 물류유통거점을 확보하고,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과 평택항 배후 주거단지 등 평택권역의 광역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권역 광역개발을 위해서는 2011년까지 경기남부 1개시 2개군을 중심으로 산업지 주거지역 항만 도로 철도 유통단지 환경보전사업을 연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물류거점시설 확충 등 복합수송체계 구축과 경인고속도로상 상습혼잡구간을 우회하는 인천-안산-평택(70km구간) 화물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을 검토하여 화물수송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총재는 물류거점시설 확충으로 환적을 최소화하는 복합수송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서해안시대에 대비하고 대중국, 대동남아권 물동량 확보를 위해 아산항 개발을 서둘러 수도권의 생산 및 소비활동을 지원하는 물류 및 유통단지를 체계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총재는 주요거점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권역간, 외곽지역간 연결을 확대하며 고속도로의 연결성을 높이는 수도권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과 국철을 역내 중심지까지 연결하고, 도심에서 관광단지와 공단을 연결하는 경량전철망을 구축하고, 고급 직행열차 도입으로 출퇴근시간을 반으로 줄임으로써 주요거점도시간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발상이다.
이밖에 2천년대의 해상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1년 1차완공을 목표로 시화호에 년간 7천만톤 처리능력을 가진 70-80개 선석 규모의 수도권 신항만 그린포트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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