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선박 자동화 등에

국적외항선사인 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국내외 통합 네트워크 구축, 선박 자동화, 사무자동화 등 21세기에 대비한 정보화 부문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8년과 99년 2년간 총 2백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현대상선이 계획하고 있는 정보화 부문 투자는 98년에 1백20억원으로 올해보다 48% 늘리고 99년에는 98년 대비 7.1% 증가된 1백30억원이며, 성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충한다는 것이다. 분야별로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운항관리 등 운영시스템 개선, 선박자동화, 사무자동화 등 16가지 분야에 대한 시설투자비로 85억원, 전산관련 첨단장비 확보 등에 1백70억원을 배정한다.
현대상선은 이같은 정보화 부문 투자로 2년간 총 7백60억원의 직간접적인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처럼 정보화 부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21세기에는 항만.내륙물류거점.내륙운송시스템.협력업체.고객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물류망인 글로리아시스템(GLORIA:Global Logistics & Resource Information Architecture)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수송의뢰에서 최종배달까지 토탈 물류정보 제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최고수준의 대화주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현재 전세계 35개국 1백여개 도시에 5천여대의 단말기를 설치해 서울 본사와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이를 99년까지 60개국 1백50개 도시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김성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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