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천톤급 다목적선 추가 확보

부정기선 부문 국내 최대선사인 범양상선(대표 한기선)이 주력인 벌크선(건화물선)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지난 21일 보유선대 확장의 일환으로 95년 대동조선소에 발주했던 재화중량 7만3천톤급 다목적 벌크선인 [뉴 아이린](New Irene)호에 대한 명명식을 진해 대동조선소에서 거행했다.
이번에 명명된 선박은 길이 2백16.5미터, 폭 32.2미터의 7만3천톤급 벌크선으로 갑문식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이다. 이 배는 인도후 미국 남부에서 수입하는 밀, 옥수수 등 수입곡물을 파나마운하를 경유해 경제적으로 신속하게 수송하게 된다.
올해 2만7천톤급 원목선 [뉴 다이아몬드]호와 7백TEU급 컨테이너선인 [포스 엔젤]호, 1만5백톤급의 유조선 [범미]호와 [범우]호, 그리고 7만3천톤급 벌크선인 [뉴 헤럴드]호에 이어 그 자매선인 [뉴 아이린]호를 인수한 범양상선은 년내 1만6천톤급 펄프전용선 1척을 추가 인수할 예정이어서 97년 한해동안 총 7척의 각종 신조선을 인수하게 된다.
현재 총 70척에 적재능력 3백50만톤의 대규모 선대를 보유함으로써 벌크선 보유척수에서 국내 최대이며 세계 2위를 자랑하는 범양상선은 2만톤에서 24만톤에 이르는 다양한 벌크선을 근간으로 원목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펄프전용선 및 자동차전용선 등 다양한 선종을 보유, 운항함으로써 종합수송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 국내외 고객의 어떠한 요구에도 즉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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