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등 해상운송 차질 해소 위해 2만 5,000TEU 확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는 국적선사인 HMM(사장 김경배)과 이달 25일부터 연말까지 ‘중소기업 해상 운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홍해 사태와 파나마 운하의 통항 문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수출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HMM과 손잡고 유럽과 미국 노선에 매주 1,000TEU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확보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서안에 500TEU, 미국 동안 400TEU, 북유럽 50TEU, 지중해 50TEU 규모의 선복이 확보됐으며 기업은 개별 계약을 체결해 화물을 선적하게 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차 선정 대상 95개 사를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연말까지 총 2만 5,650TEU 규모의 선복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사태 추이에 따라 잔여 TEU를 활용하는 등 지원 규모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 리스크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선사와 수출 기업간 장기 운송 계약 모델이 활성화되어 국내 해운 시장 변동성을 축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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