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 통합 운영…‘물류센터 공간 및 업무 효율 향상’

G마켓이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품 적재부터 피킹, 운반, 정리 등 모든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 효율성과 공간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협약에 기반해 G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

이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 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랙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솔루션으로 물류효율성이 강화됐다. 물류센터 공간효율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존 경량랙 기반의 물류 환경에서는 작업자별로 로케이션으로 이동해 상품을 피킹한 것에 반해 로봇이 작업대까지 상품을 이송해(GTP방식-Goods To Person) 작업자 이동거리 최소화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작업자에게 양손 사용이 가능해지는 웨어러블스캐너인 핑거스캐너를 제공하는 등 작업 편의성도 향상됐다. 한편 G마켓과 LG CNS는 스마일배송 전용으로 커스터마이징해 솔루션을 개발·적용했다. 

전시홍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실 팀장은 “물류센터 업무 효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리한 투자 대신 똑똑한 제휴 방식을 통해 물류자동화, 업무효율화를 실현하고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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