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면시행 앞두고 현장 의견 수렴해 시스템 반영”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자인수도증(e-slip) 도입 설명회’ 참석자들이 전자인수도증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자인수도증(e-slip) 도입 설명회’ 참석자들이 전자인수도증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자인수도증(e-slip) 도입 설명회’를 가졌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7월 부산항 모든 컨테이너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을 전면 시행한다. 이에 앞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전자인수도증 도입 배경과 적용 효과, △활용 방법 안내,  △향후 일정 등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전자인수도증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 ‘올컨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것이다. 운송기사는 터미널 진입 시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운송사, 운송기사들의 궁금증에 답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운송사는 트럭기사들이 컨테이너 운송을 위해 쓰는 앱이 운송사 자체 앱과 올컨e를 포함해 3개나 된다고 지적하고, 운송사 자체 앱의 기능과 올컨e 기능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다른 운송사 관계자는 전자인수도증 발행 후 작업(상차) 취소 기능, 트럭 기사의 사전반출입정보 재전송 등 운송기사의 업무 편의 개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해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전자인수도증 도입과 함께 사전반출입정보조회 등 컨테이너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올컨e 앱에서 처리함으로써 운송기사들이 한층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운송기사들의 터미널 내 하차를 최소화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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