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운항선박을 대상으로 원격의료상담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해양수산부)
△원양 운항선박을 대상으로 원격의료상담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원양선원을 대상으로 위성통신 등을 활용해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해양 원격의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확대 추진한다.

원양 운항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은 근무 특성상 응급상황이나 치료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위성통신으로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해양의료센터(부산대병원)를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를 지원하는 ‘해양 원격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8만 5,276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작년에는 160척의 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이 2만 2,906건(응급·처치지도 969건, 건강상담 2만 1,937건)의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0척의 선박을 새로 추가해 총 180척의 원양상선과 원양어선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양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 원격의료 지원사업을 통해 원양선박 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어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선원의 의료복지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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