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싱가포르 간 배송…2040년까지 전기차 완전 전환

△페덱스 익스프레스가 세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국경을 가로지르는 무공해 배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페덱스 익스프레스)
△페덱스 익스프레스가 세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국경을 가로지르는 무공해 배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페덱스 익스프레스)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까지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최초의 국경 간 택배 배송(크로스보더, Cross-border)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배송 사례는 ‘최초의 무공해 국경간 배송 사례’로 ‘말레이시아 북 오브 레코드(Malaysian Book of Records)’에 등재됐다. 

페덱스는 지난 2월 27일 전기차로 말레이시아 샤알람(Shah Alam)에 위치한 페덱스 사무소에서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내 페덱스 허브까지 406km 거리를 달려 배송을 완료했다. 이번 주행은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에서 1회 충전만 진행했으며 디젤 차량과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100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카왈 프리트(Kawal Preet)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AMEA)지역 회장은 “페덱스가 2040년까지 탄소중립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을 때 업계는 물론 다른 산업 부문에서 차별화되는 대담한 목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성공적으로 무공해 운영 모델로 전환하려면 라스트마일 배송뿐만 아니라 모든 지상 운영 측면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번 국경 간 배송 시범운행은 페덱스의 차량 전기화 프로그램 발전에 도움이 될 성공적인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차량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운영 방식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덱스는 이번 시범운행을 바탕으로 향후 국경 간 택배 집하와 배송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다. 페덱스는 전기차 전환 외에도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원 관리를 위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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