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배후지역 시장조사와 미주 진출 지원 등 협력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왼쪽)과 주성씨앤에어 박진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왼쪽)과 주성씨앤에어 박진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성씨앤에어(대표 박진수)와 LA, 롱비치 지역 내 신규 물류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는 해상화물과 항공화물 주선 업무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미주지역에 강점을 가진 물류기업이다.

부산항만공사와 주성씨앤에어는 앞으로 미국 LA와 롱비치 항만 배후지역에 신규 물류 플랫폼 확보를 위한 시장조사와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시장 진출 지원방안 등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사업화 방안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A항과 롱비치항은 한국발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미국 내 주요 항만으로 이곳에서 처리되는 한국발 화물은 전체의 33.7%에 달한다. 롱비치항은 지난해 19만 5300TEU의 한국발 화물을 처리하며 2023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철도와 트럭으로 미국 전역에 화물 운송이 가능해 대미 수출에 있어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수출기업과 미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물류센터 부족과 임차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현지에 물류센터를 확보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국제물류주선업 관련 전문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주성씨앤에어와 LA항, 롱비치항 배후 물류센터 확보와 미국 내륙운송 네트워크 구축은 부산항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보다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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