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울산우체국 이동우 집배원, 직접 선물과 편지 전달해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한 어린이가 산타에게 보낸 손편지에 답장과 선물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는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라며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집배원의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주시고 눈물이 났다.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어린이가 산타에게 보낸 편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어린이가 산타에게 보낸 편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사연은 이렇다. 오하람 양이 ‘산타 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레고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는데 이를 본 집배원이 직접 답장과 선물을 보내온 것. 

‘산타 집배원’은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이었다. 이동우 집배원은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라는 답장과 함께 직접 선물도 준비했다. 

이동우 집배원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산타 집배원이 어린이에게 보낸 답장과 선물(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산타 집배원이 어린이에게 보낸 답장과 선물(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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