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회 11톤 간선차량에 실제 택배상품 탑재해 시범 운행

 ▲CJ대한통운 간선차량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간선차량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택배 간선운송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손잡고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택배 간선차량 운행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3월 말부터 약 1년간 주 6회 실제 택배상품을 실은 11톤 대형트럭이 CJ대한통운 인천장치장센터에서 옥천허브터미널까지 218km의 간선노선을 운행한다. 

인천~옥천 간선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트럭은 도심 구간은 수동으로 주행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 고속도로 비중은 운행거리의 약 93%로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를 차례로 통과한다. 운전자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탑승하며 필요시 수동 주행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마스오토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적용 노선과 투입 차량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업무강도를 낮추고 안전성은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만 내 무인셔틀, 터미널 도크 무인 접안 등 자율주행 기반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마스오토와의 협업으로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물류 현장에 자동화 기술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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