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전체 수출 21%.1 농업...스마트 컨테이너 도입 적극적

△지난 3월 12일 라오스 농림부에서 철도연이 개발한 스마트 컨테이너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라오스 농림부와 기술협력 협약 체결 모습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난 3월 12일 라오스 농림부에서 철도연이 개발한 스마트 컨테이너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라오스 농림부와 기술협력 협약 체결 모습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라오스 농림부와 철도연이 개발한 스마트 컨테이너 검증·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컨테이너는 IoT 센서를 내장해 내부 저장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컨테이너 내부의 산소 농도 등을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철도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오스의 곡물 수출사업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라오스 농림부,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 현지 기업 펀펜(Phanphet) 등을 방문해 스마트 컨테이너의 현지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철도연은 국내 기술이전 기업과 원팀을 구성하고 라오스 현지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컨테이너 5톤 3개와 10톤 1개를 신규 제작해 용기 내 저장되는 곡물의 선도유지성능, 운송안정성,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2022년도 기준, 전체 수출의 21.1%를 농업이 차지할 정도로 농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스마트 컨테이너 기술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브루나이, 중국 등으로 곡물 수출 시 병해충 발생, 품질 불량 등 신선도를 유지하지 못해 일부 반송되었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의 스마트 물류 컨테이너 기술이 라오스 수출 곡물의 선도 유지 및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철도연 K-철도기술의 기업 이전 확대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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