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청장, 현지서 대통령 면담 등 협력 강화 논의

△(왼쪽부터)북마케도니아 스테판 보고엡 관세청장, 북마케도니아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대통령, 고광효 관세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북마케도니아 스테판 보고엡 관세청장, 북마케도니아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대통령, 고광효 관세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청장 고광효)는 지난 8일(현지시각) 고광효 청장이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 착수식에 참석하고 ‘제1차 한-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사업비 61억 원이 투입되는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은 관세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하는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세청은 통합된 위험관리와 정보자원 관리를 위한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 및 연동과 △데이터웨어하우스(CDW : Customs Data Warehouse) 등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웨어하우스는 통관시스템, 운송시스템, 여행자시스템 등 관세행정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북마케도니아의 관세행정과 통관 등 물류 효율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효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스테판 보고엡(Stefan Bogoev) 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에게 △향후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 사업 협력 지속,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구축, △양국 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등 실질적인 세관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고 청장은 스테보 펜다로프스키(Stevo Pendarovski)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마케도니아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전파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국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ODA를 통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널리 보급함으로써 수원국의 관세행정 선진화에 기여하고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주요 국가들과 적극적인 관세외교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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