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이동식 CCTV로 전방 2km 내 위험차량 확인

△캐치카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캐치카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임항도로 내에서 작업자가 통행 차량으로 인한 중대사고를 당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 ‘캐치카(Catch Car)’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캐치카 시스템은 AI 기반의 이동식 CCTV를 작업 구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CTV는 전방 2km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작업자에게 무선통신으로 위험을 알려준다.

항만을 드나드는 트레일러 등 대형 차량이 빈번하게 통행하는 임항도로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도로보수 등 임항도로 내 작업자의 경우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높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도로 작업 시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작업자 대피시간을 최대 약 42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6일 건설안전교육센터에서 관련 부서, 기관, 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5월 이후에는 임항도로에서 진행되는 모든 작업에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이번 도입하는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현장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건설 안전 장비를 활용해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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