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운송노선 신규 개설…115만 톤에 27억 보조금 지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 협약사업자로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와 일신해운 등 8개 내항해운선사를 선정하고 오는 8일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화주사 3개사, 종합물류회사 1개사, 해운선사 8개사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도로운송 화물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 온실가스, 교통혼잡 등의 사회적 비용 절감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물류의 친환경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15개의 연안해운 운송노선 외에 4개의 운송노선을 신규 개설하고,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되는 약 115만 톤의 물량에 대해 27억 원의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약 1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도로 혼잡과 사고, 소음, 분진 발생 등이 줄어들어 약 530억 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친환경 물류체계를 선도하는데 일조하고, 연안선사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선‧화주 간 상생관계를 공고히 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범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해운분야 친환경선 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